자려고 누웠는데 문득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전 직장동료가 아주 계속 제 경제사정을 오해하고
뭔가 저에게 속은듯한 리액션을 해요
저는 절대 그 친구에게 저희집 잘산다고 한적도 없고
못산다고 한적도 없어요.
그저 한 얘기라고는 그친구집이 학창시절 어려웠다는 얘기를 하길래 거기다 대고 뭐 대답할말이 없어서
아.. 옛날엔 다 그렇게 살았죠 뭐..
이렇게 대답한게 다거든요
3년정도 가깝게 지내며 근무하고
저희집이 멀리 이사하게되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만둔지 1년 반 정도가 지났고
그동안 이친구랑 연락을 하면 뭔가
마음이 찜찜해서요..
1. 저희엄마 기초수급 or차상위계층 신청을 권유해요
뭐 본인 아버지가 할머니 서류 어찌저찌 꾸며서 했다고 권유하는데 듣자마자 드는 생각이 잉? 이었어요..
저희엄마도 저도 서류를 어떻게 꾸며도 해당되지 않을 경제수준이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울엄마 힘들다고 말한적도 없는데…
그래도 그냥 좋은거니 나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2. 타지역으로 이사하고 영상통화가 왔는데
집을 보여달라해서 보여주니
“뭐에요! 집 좋잖아요!! 뭐야! 괜히 걱정했잖아!!!“
이러는거에요
안좋다고 한적 없고 낯선곳에서 집까지 안좋으면 적응 힘들것같아서 최대한 원래 살던 집 수준으로 맞춰 고른거거든요..
그냥 네 좋은집 구했어요! 하고 말았어요
3. 저희가 다시 지역을 옮겨서 집을 알아보는 중인데
자꾸 행복주택 국민임대 추천을 해요
저희는 조건이 안되서 못간다고 말했는데도
다음이면 또 잊어버리는건지 또 똑같이 권해요
“에휴.. 행복주택 공공임대 이런거라도 되야할텐데 큰일이네요..”
이런식으로요..
근데 저희 지금도 머물고 있는 집이 있고 그렇게 막 조급하지 않아서 정말 오래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 신중하게 찾는중이거든요… 큰일이지 않아요…
뭐 만나면 이런저런 얘기 하고 다른건 딱히 불편할게 없는데
꼭 한번씩 이렇게 걸리는 대화가 있어서 너무 답답해요
그렇다고 거기에다 대고 저희엄마 재산이 얼마, 저 얼마 남편얼마니 걱정마세요 이럴 순 없잖아요.
이친구 왜이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