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20년지기 친구가 있음 동네 친구니까 종종 만남
어느날도 만나서 밥먹으면서 이런저런이야기하는데 먼저 내 성격을 이야기하자면 활발하지도 않고 말수도 오디오 빌틈없이 이야기 하는 스타일도 아님 술도 좀 같이 먹었는데 친구가 그러는거임
너는 너얘기를 너무 안한다고 자기는 어떠어떠한 이야기까지 하는데 나는 너무 내 얘기를 안한다고 말을 하는거임 그러더니
고민이야기 할 사람이 있나인지 고민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나인지라고 말을 했음 근데 나는 이 말이 온전히 나를 걱정해서 누군가한테는 말을 하면서 사냐라고 묻는건지 아님 진짜 내가 친구든 뭐든 없어 보이는데 본인한테까지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식으로 얘기한건지 궁금함 난 친구도 형제도 있음..
별거아닌거 같지만.. 신경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