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중에 자주 만나서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있음. A라고 할게
A랑 공부하러 가면 도서관이나 스카로 주로 가는데
요즘 계속 카페로 공부하러 가자는거야 근데 난 요즘 카공족들 말 많고 민폐니까 안좋아하거든.
그래서 그냥 대충 요즘 카공족 말 많던데~ 민폐아닐까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어 근데 그게 이해가 안된다는 식으로 왜 그게 민폐냐고 하더라구 그래서 한번 더 설명했는데 자기는 왜 민폐인지 모르겠대
더 말하기 힘빠져서 그래 그럴수있지 하고 생각했어
맨날 공부하러 가는 동네에 투썸플레이스나 스타벅스는 약간 다 공부하고있고 업무보고있는 그런 공간이 있어 팻말도 ~~존 이라고 붙어있는데 기억이 안나네. 어쨌든 그 공간에선 다 공부하고 있으니까 a한테 카페에서 공부할거면 거기로 가자했어
근데 싫다고 컴포즈를 갈거래
사실 컴포즈가 막 비싼곳은 아니잖아
그래서 공부하는 공간 따로있는 여기로 가자 했는데
컴포즈를 가자는거야 사실 컴포즈가 막 비싸거나 공부하는 분위기는 아니잖아.. 그래서 투썸가자 했는데 컴포즈가 좋다고해서 결국 컴포즈를 갔어 가서 둘다 5000원짜리 음료를 시키고 공부를 시작함
근데 A가 노트북 콘센트 꼽고 와이파이도 물어보고 쓰더라 컴포즈에서는 1시간 조금 더 있다가 나옴
그러고 공부를 더하자고 해서 근처에 스카를 가자고 했는데 싫다고 편의점에 가서 공부를 하겠대
내가 그건 또 무슨소리냐고 편의점에서 공부를 왜하냐고 했는데 편의점 밖에 야외테이블에서 하재
근데 그때가 서로 배고플때라 그냥 밥만 먹자고 했어 A가 알겠다고 해서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자기는 계속 안고르고 나만 기다리는거야 그래서 너는 안고르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집가서 먹을거래 결국 A는 아무것도 안사고 나는 그냥 나오기 좀 그래서 젤리 하나 사서 나왔어 그 뒤에 a한테 편의점에서 공부는 좀 아니라고 하고 근처 아파트 놀이터에서 공부했어..ㅎ
또 다른날에는 개인이 하는 카페에 갔어
갔는데 또 커피(4500) 하나 시키고 노트북 연결해서 쓰더라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어서 잠깐은 괜찮겠지 하고 나도 커피(5000) 시켜서 공부를 시작함
근데 카페 온지 두시간이 다 돼가는데도 갈 기미가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우리 커피 하나 시키고 오래있는것 같다고(커피 한잔에 한두시간 있는 사람이 꽤 많긴하지만 노트북도 쓰고있었으니까) 가자고 했는데 시간이 무슨 상관이냐고 뭐가 민폐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럼 뭐라도 더 시키자 하니까 그러자고 함
그래서 디저트 하나 시키고(바치케 6000원) 반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냥 무시하더니 2주 넘을때까지 안보내줌. ( 3000원 이니까 애매하긴 한데 전에도 스카 결제 내 카드로 한다고 하고 돈 안보내주는 일 여러번 있었어. 내가 평소에 짠순이처럼 하는것도 아니고 더치페이 하면 항상 100원 단위는 다 올려서 천원씩 끊어 보내줌. 내가 뭐 사주는 경우도 많아)
친구가 너무 민폐인거같은데 나만 그런걸까?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이런점만 빼면 나랑 잘맞고 너무 좋은친구야 ㅜ